November 19, 2013
2010년 10월...
동아리방에서 혼자 앉아 있었다. 무엇을 기다리는지는 몰랐다. 노트북을 켜 놓고 졸업작품 이것저것 해보느라, 아니 사실은 어느 것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. 나는 도대체 무엇 때문에 여기 앉아 있는가? 요즘 매번 그렇다. 목표 의식이 없다. 그리고 뭔가 일에 대해 도무지 집중을 할 수 없는 것이다. 뭐가 문제라서 그런 것일까? 11시쯤 동아리방을 나왔다. 아까 전화했었던 친구가 당구장에 있다고 했었지? 약간 여유있게 출발했던 건 어쩌면 나도 모르는 새 친구들을 보러 가기 위해서였던 것은 아니었을까. 조금 걸음을 빨리 해 당구장에 도착했더니, 친구들이 이제 왔냐며 반겨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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