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 일찍 출근해서 밤 11시 12시까지, 심하면 새벽 늦게까지 일하고, 이제 겨우 아빠 아빠 간신히 말하는 딸이 보고 싶지만, 회사에 남아있느라 딸 얼굴은 화상통화 잠깐 하는 수준.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지나도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, 매일 일에 치이면서도 5분도 안되는 딸과의 영상통화에 지친 몸과 마음 억지로 끌어 끌어 어느새 퇴근시간. 집에 들어가면 새벽에, 또 잠깐 자고 일어나 다음날 피곤한 채로 또 반복…
그러다 회사 회식이라고 정말 어쩌다 한번 있는 회사가 일찍 끝나는 날(일이 끝난게 아니라 그냥 미룬 것) 평소에 좋아헀던 술 드디어 마실 수 있다며 미친듯 퍼마시고, 지친 사람들 선동해서 2차, 3차 가자며 마치 다시없을 기회를 만난 것처럼 그렇게, 그렇게 한계 이상으로 달려… 집에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모르는 채로 일어나 출근해서 간만에 즐거운 휴식이었다며, 그렇게 또 일정 반복…
불쌍한 가장들.. 누가 이들을 욕하는가…