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 편지를 전달해 주기엔 꽤나 멀어서, 보름 정도는 글씨를 쓰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. 그래서 오늘 회사 여직원님과 같이 이리저리 즐겁게 산책하다가 사무용품 파는 곳에서 트레이싱지를 샀다. 이제는 미농지라는 건 팔지 않는건지 어쨌는지… 아무튼 사와서 대충 아무 곳에서 대 보았더니 글자가 잘 비춰 보여서 꽤나 흡족했던 것 같다.
일단 한글 폰트 중 필기체 스타일에 약간 둥글둥글한 것을 찾다 보니 ‘지영체’라는 것을 알게 되어서, 이걸 다운로드하고 이 폰트로 긴 예문을 뽑았다. 예문은… 전에 따로 타이핑 해 둔 문장강화의 서간문에 대한 부분. 대충 A4에 여백 최대로 줄이고 쓸데없는 줄바꿈이나 한자 등을 지웠더니 2페이지 정도로 줄여 출력할 수 있었다.
꾸준히 연습하면 악필도 명필로 바뀌겠지. 일단 처음 목표는 ㄹ이나 ㅎ등의 자음을 너무 날려써서 알아볼 수 없는 부분에 대한 교정이 필요한 것 같다. 그렇게 교정이 되면 나중엔 펜글씨 교본 같은거 찾아서 힘있는 필체로 바꾸고 싶다.
